오세훈, 안철수에 야권 단일화 제안 "국민의힘 들어오면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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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에 야권 단일화 제안 "국민의힘 들어오면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
  • 김상록
  • 승인 2021.0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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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입당을 제안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7일 "우선 서울 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화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강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 단일화를 통한 야권승리는 문정권 폭주와 연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 실천적 방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고 확신한다. 또 더욱 중요한 다음 대선까지의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하다"며 "이번 기회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넘어 ‘야권 자체’가 단일화 될 때 비로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안후보의 ‘입당’보다는 ‘합당’ 논의를 먼저 시작해 주시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다. 제 1 야당 국민의 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없기 때문임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안에 오세훈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없다 .오로지 야권의 역사적 소명인 ‘야권 단일화’가 중심에 있을 뿐"이라며 "저는 그 대의 앞에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런 저의 결정이 희망을 잃은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향한 긴 여정의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맺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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