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인증했다. 미 의회는 현지시각 7일 새벽 상하원 합동회의를 통해 조 바이든 후보의 차기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절차를 마쳤다. 미국 대선 결과 그대로 306 대 232 였다.
당초 의회는 오후에 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의회 건물 난입으로 회의가 한때 중단됐었다. 이후 미 의회는 밤에 회의를 다시 열고 새벽까지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에 대한 선거 유효 여부를 표결한 뒤 최종적으로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선언했다.
앞서 트럼프 지지 시위대가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4명이 숨지는 전대미문의 불상사가 발생해 세계를 경악케했다.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또 트위터는 트럼프가 시위대를 더 자극한다고 판단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시켰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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