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J열방센터 방문자 45명 검사 거부, 79명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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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BTJ열방센터 방문자 45명 검사 거부, 79명 연락 두절"
  • 김상록
  • 승인 2021.0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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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120여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이 운영하는 종교인 수련 시설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대본으로부터 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시민 283명에 대해 지난 5일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283명 중 96명(33.9%)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5.2%다. 미검사자는 169명인데 이 중 45명은 검사 예정이고 45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나머지 79명은 착신불가, 결번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이 운영하는 종교인 수련 시설이다.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일 총 1300개의 서울시내 종교시설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해 교회 9곳의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했다. 위반사유는 비대면 인원초과 5개소, 대면예배 2개소, 설교자마스크미착용 2개소다. 위반한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의 엄정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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