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를 태운 유모차를 거세게 밀고 걷어찬 양모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TV조선은 지난해 8월 양부 회사에 방문한 양모, 정인이, 양모 첫째 딸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양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인이가 탄 유모차를 손을 놓은 채 세게 밀었고, 정인이는 목이 뒤로 꺾였다. 정인이는 유모차를 두 손으로 꼭 붙잡으며 불안해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가 되자 양모는 또 다시 유모차를 거칠게 밀어 붙였다. 정인이의 다리가 공중 위로 향할 만큼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인이 양모 A 씨의 첫 공판을 연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부의 재판도 함께 열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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