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숨참 피로감, 폐기능저하 폐염증 폐섬유화 우울증까지도 코로나19 후유증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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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숨참 피로감, 폐기능저하 폐염증 폐섬유화 우울증까지도 코로나19 후유증 무섭네  
  • 박홍규
  • 승인 2021.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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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상주시 BTJ열방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자체의 행정명령까지 거부하는 등 비상식적 행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상권 청구 등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연구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의 중간 결과를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후유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확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일부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으며, 폐CT 관찰에서 3개월 시점에서는 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되었으나 일부 폐섬유화(fibrosis)가 발생했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주로 나타났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되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 및 지속기간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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