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 대통령으로부터 예방접종 전권 위임받아..."전권 갖고 전 부처 지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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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 대통령으로부터 예방접종 전권 위임받아..."전권 갖고 전 부처 지휘하라"
  • 민병권
  • 승인 2021.01.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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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보고받고 백신 접종 전 과정에서의 신뢰 유지를 당부했다.

특히 “질병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함께 했다.

정은경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접종단계별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히 지침을 만들고, 도상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회의를 마친 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청와대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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