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31일까지 연장...학원·카페·헬스장 등 제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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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31일까지 연장...학원·카페·헬스장 등 제한적 허용
  • 황찬교
  • 승인 2021.01.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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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17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전국에 적용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방역조치를 완화할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유지된다.

거리두기 2주 연장과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카페와 종교시설 같이,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했다.

헬스장과 노래방, 학원은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적용해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도록 조정하고, 교회의 경우 일요일 정규 예배만 전체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 명절 연휴(2월11~14일)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해줄 것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 명절도 그리운 가족·친지와의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줘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고 접촉을 줄여 고향에 있는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지켜달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되찾아 주고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을 덜어드리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방역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군인·경찰·소방관·역학조사관 등, 방역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가게 문을 걸어 잠근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국민 모두가 영웅"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영웅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앞으로 한 달간 조금만 더 힘을 모아준다면 머지않아 '희망의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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