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테인먼트' 대성공, 트롯쇼와 쇼핑을 결합시켜 40·50대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대세가수 송가인이 홈쇼핑에 출연해 시청률 1위와 함께 제품 완판 기록을 모두 달성했다.
송가인은 지난 16일 홈앤쇼핑 생방송에 선배가수 숙행과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준비한 탈모방지 샴푸 세트 분량을 전부 매진시켜 '완판여왕 송가인'으로 등극했다.
이날 홈쇼핑은 '송가인이 선택한 단 하나의 샴푸'라는 문구로 시작했다.
송가인은 기획 구성 중 하나가 매진되자 "한번도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지 않았는데 오늘 매진 기념 이벤트로 약속을 해 부른다"며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싱글곡 '확 감아버려' 라이브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날 준비된 물량 5,600세트가 모두 매진되었고, 매출 규모는 5억4000만원이다.
송가인의 홈쇼핑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연료도 받지 않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의 주된 고객은 40~50대 여성"이라며 "이들의 탈모고민과 트롯열풍이 맞아떨어지면서 상품 매진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며, 같은 날 에세이 '송가인이어라'도 출판하면서 에세이 작가로도 데뷔했다.
또한, '글로벌 K-트로트 스타'를 발굴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전라 코치로 출연하며 후배와 동료들을 응원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사진 = 홈앤쇼핑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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