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속 620km까지 달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 초기 개발 모델을 최근 공개했다. 초전도 전력(HTS-high-temperature superconducting)으로 작동하는 이 열차는 자성화된 선로위를 마치 떠있는 것 처럼 달린다.
프로토타입 모델은 길이 21미터로 언론에 공개된 것은 지난 13일이다. 국영 신화뉴스에 따르면 대학 연구진들은 열차의 외형과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165미터 선로를 건설했다.
원형모델에 참여했던 Southwest Jiaotong 대학의 부총장 He Chuan 교수는 "공개된 열차의 상용화까지는 3년에서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어 "쓰촨지역엔 자기부상열차 건설에 필요한 휘귀 천연자원이 풍부해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3만700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선로망을 구축했으며 2003년 부터 시속 431km의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를 운영중이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개올림픽에 앞서 고속열차 인프라를 개선하길 원했다.
지난해 초, 중국은 베이징과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장자커우를 잇는 174km의 고속철도 노선을 공개했다. 두 지역간 이동 시간은 3시간에서 47분으로 단축됐다.
사진=CNN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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