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개인 정보 유출 집단소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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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개인 정보 유출 집단소송 시작
  • 김상록
  • 승인 2021.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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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이루다' 개발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유출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22일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342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해당 소송 모집은 21일에 마감됐다.

피해자들은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스캐터랩을 상대로 한 증거 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대화 당사자 모두의 동의 없이 수집한 후 AI에게 딥러닝 시키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며 "특정 개인의 주소나 실명, 계좌번호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사례가 많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태림은 "우선 신청을 마감하고, 추가 모집 여부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연애 분석 앱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으로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해 '이루다'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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