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원료 ‘시네트롤’…제품 잘 고르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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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원료 ‘시네트롤’…제품 잘 고르는 법은?
  • 박홍규
  • 승인 2021.01.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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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지방 감량 성분으로 ‘시네트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시네트롤은 자몽과 오렌지에 함유된 ‘나린진’과 ‘헤스페리딘’ 성분으로 만든 체질 개선 신소재다. 시네트롤은 체지방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비만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가천대학교 박선주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44명에게 12주간 시네트롤을 섭취 시키자 체중이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MI는 2.32%, 체지방양은 4.65% 감소해 시네트롤 섭취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네트롤은 자몽오렌지추출물, 자몽오렌지복합물, 자몽복합추출물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제품의 유형도 젤리부터 분말, 캡술까지 여러 형태로 나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나린진과 헤스페리딘의 함량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판 제품 가운덴 두 성분을 극소량 함유하고 있거나 아예 함량을 밝히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나린진과 헤스페라딘의 함량에 따라서 제품마다 효과의 차이가 생기게 돼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조개원 연구팀에서 나린진의 함량을 0.003%, 0.006%, 0.012%로 나눠 실험 쥐에 6주간 섭취시킨 결과, 나린진 0.006%에서는 14.9%의 지방조직이 감소된 반면 0.012%는 41.1%나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0.003%는 단 6%만 감소된 반면 0.012%에서는 55% 감소돼 나린진 함량이 높을수록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린진 함량이 아무리 높아도 제품 내 화학부형제가 사용됐을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건강식품을 제조할 때 제품의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대표적으로 습기에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 원료를 타블렛 형태로 뭉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표면을 매끄럽게 코딩하는 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내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아 쌓이게 된다. 때문에 화학부형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해 체내에 축적되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몽 나린진 제품을 구매할 때 성분란을 꼼꼼히 살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골라야 하는 이유다.

현재 시판 제품 가운데 유효성분의 함량을 명확히 밝히고, 화학부형제를 넣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의 ‘자몽나린진 400’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트롤은 자몽과 오렌지의 나린진과 헤스페리딘 성분을 배합해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시네트롤은 유효성분의 함량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어 제품을 구매할 땐 함량을 확인해 수치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화학부형제가 없는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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