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주인공 요요미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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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주인공 요요미로 결정
  • 이태문
  • 승인 2021.0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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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새로운 자작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가수 요요미(본명 박연아)가 부른다.

박진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J.Y.Park'에 타이틀 '[#박진영 하드 대방출] 촌스러운 사랑노래(By 요요미) 1화'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박진영은 "오늘 첫번째로 방출한 노래는 '촌스러운 사랑노래'라는 곡"이라고 소개한 뒤 직접 신곡의 한 소절 "촌스러운 사랑노래에 내가 울어요"을 불렀다.

이번 신곡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금잔디, 펭수를 비롯해 현역 가수 금잔디, KCM의 부캐릭터 '김치맨', 카피추, 유진, 권진아, 3인조 남성그룹 순순희, 글로우맘, 지현 등 트로트에서 컨트리까지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가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으며, 박진영은 꼼꼼하고 날카로운 심사 끝에 "약점이 없었다. 발성은 발성대로 감성은 감성대로 근데 그게 누구처럼 부르지 않는다"며 요요미를 최종 선택했다.

JYP 하드 대방출 첫번째 주인공으로 뽑힌 4년차 트롯가수 요요미는 박진영을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깜짝 라이브를 열고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미쓰에이의 '베드걸굿걸'을 열창해 흡족하게 만들었다.

요요미의 매력에 흠뻑 취한 박진영은 율동과 박수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요요미는 생일을 맞이한 JYP를 위해 유기농 떡으로 만든 특별케이크까지 준비해 감동시켰다.

박진영은 "생일 파티를 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 생일날 이거 딱 한번 하는 거"라고 밝히면서 "좋은 의미로 이런 걸 처음 당해 본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첫대면의 토크쇼에서 박진영은 "메이크업이랑 헤어스타일 누가 해 주냐?"고 물었고, 요요미는 "제가 다 한다"는 답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즉석에서 헤어메이크업 원장을 불러 놀라운 재능을 확인시켰다.

박진영은 "자기 장점을 너무 잘 알고 잘한 거 아니냐"며 후한 점수를 주었고, 전문가 역시 "뭇한 느낌이 하나도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서 요요미는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밤 무대에서 노래하는 한 여자를 상상하면서 쓰셨다고 들었다. 대표님이 다짜고짜 그냥 들려 주셨는데, 아 이거 내가 생각한 느낌은 심수봉 선생님 곡 같기도 하고, '그때 그 사람' 같기도 하고, '사랑밖에 난 몰라' 그 감정이 이거 뭔가 너무너무 나한테 딱 맞는 노래인 것 같았다"라고 하자 박진영은 깜짝 놀라며 "이 곡을 쓸 때 그 선생님을 생각하고 썼는데, 이 노래를 듣고 심수봉 선생님 생각났다고 말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털어놓으며 "이게 지금 요요미양 곡이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영은 "이 노래의 주인공으로 요요미양을 뽑았을 때 왠지 나중에 굉장한 스타가 될 친구를 내가 미리 만났구나 이런 생각이었다"며 "날라리, 딴따라 같은 그런 끼와 착함 올바름을 같이 갖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요미양 같은 친구를 만나면 원래 제가 이 일을 왜 했는지 생각이 난다. 김태우를 보거나 비를 보거나 이랬을 때 그런 마음,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

요요미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아버지 공연을 따라다녔다. 차 뒷자석에 타 가지고 라디오 안에서 노래 하나가 흘러 나오는데, 혜은이 선생님 곡 중에 '제3한강교'였다. 그 목소리에 빠져서 나도 이런 사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요요미가 즉석에서 들려준 '제3한강교'를 들은 박진영은 "참고로 개인 취향이 있는 거니까 제 취향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는 심수봉 선생님"이라고 말하자 요요미는 다시 '사랑밖에 난 몰라"를 무반주로 들려주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진영은 "이게 더 좋다. 왜냐하면, 심수봉 선생님 노래를 부르니까 누구 같지도 않다"고 평가했으며, 요요미는 아버지와 함께 올랐던 '불후의 명곡' 무대에 대해서 소개했다.

끝으로 요요미가 "옛날부터 솔직히 콤플렉스가 굉장히 많은 아이였다. 헬륨가스 먹은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오디션 보고 이렇게 해도 다 떨어졌다. 감성적인 게 좀 더 맞는 가수여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박진영은 "본인이 자기를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다. 완전한 오해다. 오히려 반대로 지적하고 싶은 얘기로 감성 줄이다. 아까 '제3한강교'와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를 때 어깨 보고 있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어깨가 완전히 떨어진다. 제대로 배웠다. 가창력으로 누구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무한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또한 "감성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래를 정확하게 잘 부르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면서 "'촌스러운 사랑노래' 한 키 올려서 가져왔는데, 저음을 못 맞추니까 이 노래에는 살짝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의상처럼 제가 이 노래 멜로디를 가봉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미팅 장소는 박진영이 요요미를 JYP센터로 초대하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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