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노조, 1년 넘게 단체협약도 체결 못해...허준규 지회장 농성돌입 '사측 미온적 태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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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노조, 1년 넘게 단체협약도 체결 못해...허준규 지회장 농성돌입 '사측 미온적 태도 규탄'
  • 황찬교
  • 승인 2021.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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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이어져 온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와 노동조합 간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허준규 지회장이 농성에 돌입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노조 지회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결렬돼 지난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17일 쟁의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100명 중 92명이 투표해 찬성 86명, 반대 6명으로 노동쟁의 결의를 하고 쟁의권 확보를 위한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끝냈다.

그럼에도 노조는 "최대한 교섭을 통해 연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으면서 노조와의 임금교섭은 2020년 것 조차 아직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비스일반노조(위원장 이선규)는 "해마로푸드서비스 허준규 지회장을 지명해 이달 25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이 합의될 때까지 강동역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앞에서 파업 및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선규 서비스일반노주 위원장은 한국면세뉴스에 "노조가 문제를 삼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사측의 미온적인 태로로 인해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며 "노조측은 단체협약과 임금교섭을 동시에 진행하기를 주장했으나 사측은 단체협약 체결 후 임금교섭을 하자고 주장하며 결국 노조와의 협의없이 일방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으며 인상율도 노초측 요구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교섭에서 사측이 노조가 단협안에서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근무자 조항 등을 합의 조건으로 내걸며 노골적으로 노조활동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여전히 조합원 자격 범위를 놓고 노조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교섭해태나 다름없는 사측의 이같은 입장은 기존의 시간끌기를 넘어 이제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조는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사모투자펀드의 교섭행태와 노조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회 이충수 부지회장에 대한 부당한 대기발령과 징계 역시 그 연장이다. 사모펀드 경영진의 노조혐오, 노조배제 인식은 직원의 30% 이상을 가입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의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쟁의권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며 "이에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이병윤 대표를 비롯한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경영진과 그 운용사인 사모투자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를 규탄하며 임단협 합의때까지 지명파업에 들어가며, 이를 시작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교섭은 언제든지 열려있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른 시일내 2020년 임금인상, 단체협약이 체결돼 노사관계가 정상적이고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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