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조어 '트래블 버블'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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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조어 '트래블 버블'을 아시나요?
  • 민병권
  • 승인 2021.0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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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입국 시 일정기간(14일) 격리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이동 제한이 발생하면서 여행산업 전반에 침체를 가져왔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Travel Corridors)이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국가 이상의 방역 우수 지역이, 서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트래블 버블에서 '버블'은 거품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이다. 

이 용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이동 제한이 발생하면서 방역이 우수한 지역(국가) 간 협약을 체결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구체화된 지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발트해 국가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가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5월 15일부터 격리기간 없이 상호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했다. 그 이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14일 격리 등이 필요하다. 이후 세계 각국이 글로벌 이동 및 경제 회복을 위해 트래블 버블 협약 확대를 추진했다. 

2020년 12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트래블 버블 도입을 추진하던 대부분 국가에서 그 움직임이 멈췄거나 그 시기를 2021년으로 연기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나 신조어를 '우리말 대체어'로 만들어 보급하는데, 트래블 버블의 우리말 대체어는 '비격리 여행 권역'이다. 

사진=항공위키사전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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