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 달고 사는 직장인 위한 비타민B 영양제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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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 달고 사는 직장인 위한 비타민B 영양제 선택법
  • 허남수
  • 승인 2021.0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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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건강영양지표에 따르면, 직장인의 무려 85%가 전신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 때문에 괴롭다면 비타민B군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피로,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도 불리우는 비타민B는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을 제거해 피로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은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의 만성피로증후군 증세가 개선됐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타민B군은 시판 영양제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비타민B 영양제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어떤 원료가 쓰였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일반 비타민인지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일반 비타민과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얻는다. 이로 인해 자연물에 존재하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물질들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이러한 생리활성물질들은 영양소의 활성을 높여 체내 더 잘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에 일반 비타민보다는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입하려는 제품이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아닌지는 제품 겉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 효모(비타민B1,비타민B2)’ 등과 같이 유래물질과 영양소명이 함께 기재되는 반면 일반 비타민은 비타민B1, 비타민B2 같이 영양소명만 단독으로 표기된다.

아울러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를 제조할 때 결착제, 코팅제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화학부형제를 넣게 되면 타블렛이 부서지거나 손에 가루가 묻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 물질 안전 보건 자료에 따르면 화학부형제 중 하나인 HPMC를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가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현재 자연 유래 원료가 함유되어 있으며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B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등 일부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 출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B는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만성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들이 챙기면 좋다. 단, 비타민B 영양제의 경우 원료와 첨가물에 따라 흡수율과 안전성이 달라지는 만큼 자연 유래 원료가 사용됐는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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