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낫지 않는 질염 증상, 질 유산균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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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질염 증상, 질 유산균 선택 팁
  • 허남수
  • 승인 2021.0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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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이 겪어봤을 만큼 빈번하게 발생되는 질환으로 ‘여성 감기’라고도 불린다. 질염으로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면서 질유산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유산균은 질 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해 질염 등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전용 유산균이다. 시중에 질유산균이라고 광고하는 제품들 가운데 정작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제품을 구매할 때 유의해야 한다.

질유산균의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은 유산균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기능성 질유산균은 수 많은 테스트와 임상시험을 거쳐 유산균이 질 내에 정착해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효능을 입증 받았다. 기능성을 인정받은 질유산균은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라는 문구가 제품 라벨에 적혀있어 일반 유산균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락토페린이 함께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으로 유산균의 생존과 증식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살균 능력이 뛰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에 좋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질 내 환경과 질염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안전하게 유산균을 섭취하기 위해선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학부형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데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의약품첨가제협회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화학부형제의 일종인 HPMC를 섭취하자 맹장과 결장이 비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보장균수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장균수는 유통기한까지 보장되는 균의 수로, 보장균수가 많을수록 질 내에 정착하는 유익균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 투입균수와 보장균수를 혼동하면 안된다. 투입균수는 제품을 처음 제조할 때 넣는 균의 숫자로 주변 환경에 따라 감소해 섭취할 때 얼마나 남아있는 지 알 수 없다. 때문에 보장균수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시중 질유산균 중에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락토페린을 함유했으며 화학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프로스랩’, ‘닥터린’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질염을 겪고 있어 질유산균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유산균 제품 가운덴 이름만 질유산균일 뿐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제품도 있어 반드시 기능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락토페린 함유, 화학 첨가물 유무까지 체크하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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