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조정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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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조정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
  • 김상록
  • 승인 2021.0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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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늘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려 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을 더 지켜 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상황을 더 면밀히 분석해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 IM선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재유행의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는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국민들의 인내와 참여로 쌓은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어 참으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관련해서는 "어떤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와서 누가 접종받게 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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