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野 북한 원전 의혹 공세에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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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野 북한 원전 의혹 공세에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
  • 김상록
  • 승인 2021.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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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방역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 강구를 위해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가 무엇인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당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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