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전자기기의 사용시간이 크게 늘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미국 눈 건강 비영리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7명이 디지털기기에 의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눈 건강 영양소로 ‘아스타잔틴’이 주목 받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루테인, 지아잔틴 등 기존에 눈 건강 영양소로 알려진 성분보다 더욱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진 물질로서, 망막의 활성산소와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 토야마 의과대학 나가키 야스노리 연구팀에 따르면, 4주간 아스타잔틴을 매일 5mg씩 섭취하자 눈 피로도가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의 초점 조절력도 크게 개선돼 눈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좋은 아스타잔틴 영양제를 구매하기 위해서 추출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아스타잔틴은 해양 미세조류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하는데, 추출하는 과정에서 헥산 등과 같은 화학 용매를 사용할 경우 완제품에 잔류 용매가 남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후젠성 대학교 리우 박사팀에 따르면 헥산은 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과립막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고 난소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아스타잔틴 구입 시 화학용매 대신 저온 초임계 추출방식을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저온 초임계 추출은 50°C의 저온에서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 없이 이산화탄소와 높은 압력만을 이용해 유효성분을 추출한다. 때문에 화학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아스타잔틴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캡슐제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캡슐은 돼지나 소의 가죽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사육과정에서 사용된 성장촉진제나 항생제의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고, 가공 과정에서 털 제거를 위해 화학성분을 사용하므로 안전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동물성 캡슐 대신 홍조류 등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캡슐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현재 식물성 캡슐제의 초임계 추출 아스타잔틴은 ‘뉴트리코어’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눈 피로에 좋은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스타잔틴 영양제를 구매할 땐 초임계 추출 방식을 사용했는지, 식물성 캡슐제인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