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난해 영업손실 540억, 전년比 29% 줄어...업계, "매출 하락은 소비변화 대응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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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난해 영업손실 540억, 전년比 29% 줄어...업계, "매출 하락은 소비변화 대응 못한 듯"
  • 박주범
  • 승인 2021.0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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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지난해 적자를 전년 대비 2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54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757억원 대비 29% 개선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줄어든 3864억 원이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강도 높은 손익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줄었다.

위메프는 "매출액 감소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여행, 공연 등 카테고리가 전년에 비해 크게 위축된데다, 직매입 상품 비중이 낮은 사업적 특성상 코로나 특수를 누리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실적은 잠정으로, 외부인 감사를 거친 최종 감사보고서는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프가 다른 온라인유통기업과는 달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한 듯한다"며, "작년은 대부분의 온라인몰들이 크게 성장한 한 해였는데, (적자폭을 줄인 점은 고무적이나) 매출 감소를 보인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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