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현대인, 수면 영양제 관심…'락티움' 잘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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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현대인, 수면 영양제 관심…'락티움' 잘 고르는 법
  • 민강인
  • 승인 2021.0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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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슬리포노믹스란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 관련 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양한 슬리포노믹스 제품 가운데 주목 받고 것은 수면 영양성분인 ‘락티움’이다. 락티움은 우유 단백질을 잘게 분해한 것으로 천연 수면유도제로 불린다.

2019년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48명을 대상으로 4주간 락티움을 섭취시킨 결과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21.2분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수면 시간은 37.4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락티움의 수면 개선 효과는 한번에 300mg 이상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내 식약처에서는 락티움 300mg 이상의 제품에만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수면장애 해결을 위해 영양제를 먹는다면 락티움 함량이 300mg 이상인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300mg 미만의 경우 수면 효과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능만 얻을 수 있다.

락티움 제품을 잘 고르려면 미국 FDA NDI(New Dietary Ingredients)에 등재된 원료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 FDA NDI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신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절차로, 과정이 까다로워 전체 신청 건 수 중 약 15%만 통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 NDI에 등재된 원료라면 안전성을 믿고 섭취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전한 영양제 섭취를 위해선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정제 형태의 영양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첨가물로, 인체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화학부형제의 일종인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경우 간과 피부에 독성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시판 락티움 가운데 화학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미국 FDA NDI에 등재된 락티움 원료를 300mg 이상 함유하고 있는 수면 영양제는 ‘닥터린’, ‘바디닥터스’, ‘뉴트리코어’ 등 몇몇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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