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비 개편..."원거리배달 기피 해결 · '한 집 한 배달' 강화 · 라이더 합리적 보상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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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개편..."원거리배달 기피 해결 · '한 집 한 배달' 강화 · 라이더 합리적 보상可"
  • 박주범
  • 승인 2021.02.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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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음식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최근 배달파트너 배달비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거리에 따른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수를 위함이다.
 
쿠팡이츠는 기본배달비의 범위를 2500원부터 1만6000원으로 넓혔다. 거리에 따른 할증은 최대 1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개편으로 먼 거리를 배달할수록 배달비가 늘게 되어 파트너의 노력과 수고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원거리 배달 기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은 주문한 음식을 제때 받고, 음식점은 보다 많은 판매기회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 해 12월 한 달간 배달파트너의 주문 수락 후 취소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이 중 51%가 먼 거리로 인한 취소로 확인됐다. 동일한 프랜차이즈라도 지역과 고객의 위치에 따라 주문 거절률이 2.8배까지 차이 나는 경우도 발견됐다.
 
쿠팡이츠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비를 기본배달비와 거리별 할증으로 구성한 것이다. 또한 배달파트너의 의견에 따라 원거리 배달 보상을 대폭 강화했다. 고객은 위치와 거리에 상관없이 따뜻한 음식을 받을 수 있고, 먼 거리를 배달한 파트너는 최대 2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쿠팡은 뉴스룸을 통해 “쿠팡이츠는 배달 구역을 세분화하고 구역별로 비용 체계를 다양화하는 등 ‘한 집 한 배달’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고객과 음식점에 추가 부담 없이 원거리 보상을 강화함으로써 배달 거리에 따른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이츠는 런칭 초기 제공했던 수수료 시범 서비스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입점 상점들에게 변경된 수수료를 안내했다. 현재 전체의 3.02% 상점들에 안내했으며, 점차 상점별 계약 만료에 추가 안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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