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밤 10시로 코로나 영업 제한 완화, 수도권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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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밤 10시로 코로나 영업 제한 완화, 수도권은 유지
  • 김상록
  • 승인 2021.0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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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음식점 등 비수도권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조치를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한다. 수도권은 현행 밤 9시 영업 제한 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며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 70% 이상이 집중됐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아직 남아 현행 밤 9시 영업 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7만 5000명이나 줄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방역을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살고 싶다는 겁니다'라고 절규하는 한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중대본부장으로서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그동안 깊게 패인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마음껏 가게 문을 열고 영업하시게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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