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러시아 백신도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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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러시아 백신도 도입 검토"
  • 김상록
  • 승인 2021.0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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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백신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특별 브리핑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변이 바이러스라거나 공급의 이슈 같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 필요성에 대해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 백신 등 특정 백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약이나 이런 부분들이 검토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나 워낙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들을 다 문을 열어놓고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겠다는 그런 답변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당국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백신이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스푸트니크 V의 3단계 임상시험(3상)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되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랜싯은 지난 2일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면역 효과가 91.6%에 이르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효과도 91.8%에 달한다는 3상 결과를 게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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