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고양이 1마리 코로나 확진…"사람으로 전파됐다는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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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고양이 1마리 코로나 확진…"사람으로 전파됐다는 증거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0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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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서울에서 반려동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검사 당시 구토 등의 증상이 일부 발견됐다. 이 고양이는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돼 지난 10일부터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었다. 현재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격리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격리 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고,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 증상이 없으면 정밀 검사를 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 방역관은 "해외사례에서도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시민과 동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일상에서도 반려동물 산책시 사람과 동물의 간격 2m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은 지난달 24일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의 반려묘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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