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 첫 언론 인터뷰 "대선 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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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후 첫 언론 인터뷰 "대선 내가 이겼다"
  • 김상록
  • 승인 2021.02.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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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부정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날 폐암으로 사망한 우파 논객 러시 림보를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림보는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며 "여담이지만 나도 그렇다. 우리가 크게 이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일 밤에 우리는 제3세계 같았다"며 "이 나라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몹시 화가 났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도부를 향한 불만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에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사방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공화당은 그런 지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탄핵 무죄판결 직후 탄핵심판을 '미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냈고, 16일에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난하는 성명도 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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