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 부인하자 "none of your excuse"…두 사람은 '와우중학교' 동창
상태바
서신애,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 부인하자 "none of your excuse"…두 사람은 '와우중학교' 동창
  • 김상록
  • 승인 2021.02.22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신애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사진=서신애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배우 서신애가 수진을 겨냥한 듯 SNS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없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와우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서신애는 수진에게 폭언 등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학폭 터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저도 가해자 한 명 빼고 다른 멤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 제 동생이 받았던 시간을 더는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허위 사실이 아니므로 고소해도 꿀리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가 동생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전달 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수진은 학창시절 다른 친구의 교복을 빼앗아 입고 돈을 갈취했으며 오토바이를 타는 무리들과 함께 다니며 음주와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 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힌 뒤 수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전날 트위터에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 내가 산증인이다. 나도 당했거든"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수진이) 학교 작은 공터에서 담배를 피다 걸리고 학폭으로 소년원 들어간 남자 선배와 맞담배를 피우고 애들 후문으로 하교할 때 길 쭉 따라오면 이불집 있는 곳 마루에 앉아서 돈 있냐고 돈을 뜯었다"며 "이 외에도 반마다 돌아다니며 애들 돈을 뜯고 맞은 애들도 수두룩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 내가 산증인이다. 나도 당했거든"이라며 글을 올렸다. 또 "그때 패딩 색상도 기억한다. (수진)이 살던 아파트 이름도 안다"며 구체적인 지명과 아파트 이름을 언급하고 학교생활 기록부까지 공개했다.

그는 일부 네티즌들이 학교 폭력의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자 "그 당시 맞을 걸 알고 욕 들을 거 알고 녹음기라도 켜 놨어야 하나"라며 "성폭행 피해자들한테 왜 증거 없냐고 왜 곧장 산부인과로 뛰어가지 않고 몸을 씻었냐고 욕해보라"고 반박했다.

지난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서신애의 학교 폭력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이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수진은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실제로 서신애는 지난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트콤('지붕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말했다.  또 "요즘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기 보다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