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화이트칼러 vs 5060 저소득층’ 여행소비 양극화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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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화이트칼러 vs 5060 저소득층’ 여행소비 양극화 'T·R·A·V·E·L'
  • 박홍규
  • 승인 2021.0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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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안전한 ‘특별한 여행상품’이라면 대기수요 존재
컨슈머인사이트 여행소비자 동향분석 모델 [T·R·A·V·E·L] 발표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토화된 여행 시장에는 올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코로나 이후 휴식/힐링 위주의 트렌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억압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화풀이형 여행 욕구도 동시에 존재해 여행 소비의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4일  'T․R․A․V․E․L' 철자별 6개 핵심경쟁요소(KCF Key Competition Factor)에 따라 분류한 여행시장 분석모델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의 여행시장을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도 여행시장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제하고, 코로나 이후 여행은 즐길거리(볼거리-놀거리-먹거리) 중심에서 쉴거리(힐링/여유) 중심으로 변화하고 향후에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대한 통제권이 높은 여행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리-단기간 트렌드를 배경으로 한 ‘생활 여행’이 증가하는 동시에 ‘해외여행 대체형’ 여행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며, 유명한 곳 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숨은) 여행지가 재조명되면서 지방/소도시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T․R․A․V․E․L' 분석의 2021년 여행산업 전망이다. 

1. Target(여행객) : 2030-화이트칼러 vs 50대이상-저소득층 양극화
여행 소비자는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만, 쓸 돈도 없고 갈 곳도 마땅치 않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욕구를 참는 딜레마 상태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시장은 '갈망층'과 '포기층'으로 나뉘었으며, 인구 특성으로는 2030세대-화이트 컬러 vs 50대 이상-저소득층으로 계층 격차가 확대돼 과거 수준으로의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 Resource(자원) : 해외여행 대체상품 다양화 
소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박/캠핑 등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본인이 환경의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 상품들(랜선여행, 무착륙 여행)이 다양화될 것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과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일부 존재해 이색 · 럭셔리 상품의 성장이 예상된다.

3. Accessibility(접근성) : 지방 소도시, 오지, 섬 여행 새롭게 주목
대중교통보다 개인 운송수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계속돼 승용차 이용이 크게 늘면서 지역 내 교통망, 혼잡도, 주차환경이 여행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축이 될 것이다. 언택트 여행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지방 소도시, 오지, 섬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해당 지역은 접근성을 개선할 경우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4. Value for money(비용 및 지출) : 비싸도 특별한 여행상품 대기 수요층 존재
여행 기간 측면에서 초단기와 5박6일 이상의 장기여행이 동시에 증가하는 등 여가형 여행 vs 해외여행을 대체 하는 수단으로 시장이 양극화될 수 있다. ‘안전’과 ‘즐거움’을 보장하는 동시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비용이 월등히 높더라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대기 수요층이 존재한다.

5. E-connect(정보채널/커뮤니케이션) : 토종 OTA 영향력 확대 계속
인파가 몰리는 것을 꺼리게 되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맛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그 결과 정보탐색 시에도 모두가 검색해 볼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정보보다도 지인 추천/입소문의 영향력이 커진다. 해외여행 봉쇄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 부진을 틈타 토종 OTA 성장이 계속된다.

6. Loyalty(만족 및 재방문의향) : 관광자원보다 환경 쾌적도가 만족도 좌우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고 일행과 언택트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 생활권 내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찾으려는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과거 먹거리/볼거리/놀거리 등 즐길거리가 얼마나 풍부한지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관광자원보다는 여행지 환경의 쾌적도가 만족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천명 조사)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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