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GV80 몰다 전복 사고..."부상 크지 않아"·"차량 내부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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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GV80 몰다 전복 사고..."부상 크지 않아"·"차량 내부 멀쩡"
  • 황찬교
  • 승인 2021.02.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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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2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크게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우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현재 복합 골절로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를 수술한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 의료센터 관계자는 "우즈의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 났다"며 "정강이뼈에 철심을 꽂았고,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고정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 회복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 우즈는 혼자서 차를 몰고 LA 카운티의 한 도로를 북쪽 방향으로 운전하다가 가파른 내리막에서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굴러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타고 있던 차는 현대차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가 과속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몰던 GV80 차량의 내부가 우즈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 앞쪽은 완전히 파손되는 등 완전히 부서졌다"며 "그러나 내부가 거의 온전해서 그가 생존할 수 있는 완충제 역학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도로는 드라이빙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내리막길에 커브가 있어 사고가 빈발하는 곳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한 차량이 GV80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SBS뉴스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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