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 건강 영양소로 루테인 못지 않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아스타잔틴이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아스타잔틴은 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잔틴은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도 뛰어난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2005년 일본 임상안과학회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한 달 동안 매일 아스타잔틴을 섭취시킨 결과, 눈의 피로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눈 영양제를 고를 땐 루테인 외에 아스타잔틴이 함께 담겨 있는 영양제를 선택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루테인 아스타잔틴 눈 영양제를 잘 구입하기 위해선 원료의 추출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이때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해 추출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용매제를 사용한 제품은 나중에 추출유와 용매제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잔류용매가 남기 때문이다. 잔류용매는 소량이라도 체내 장기간 노출되면 내분비계와 신경계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잔류용매 걱정 없이 눈 영양제를 섭취하려면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온 초임계 추출이란 50℃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강력한 압력만을 이용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화학 용매제가 쓰이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아울러 좋은 영양제를 고르려면 캡슐제로 무엇이 쓰였는지도 눈 여겨보길 추천한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하는 동물성은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의 약물 성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식물성 캡슐제는 홍조류 등에서 유래하는 만큼 약물 성분이나 화학약품에 대한 위험이 적다. 또한 열에 강해 산패로부터 안전하며 체내에서 빠르게 녹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눈 영양제를 고를 땐 화학첨가물이 없는지도 따져보길 추천한다. 시판 루테인아스타잔틴 영양제 가운덴 캡슐에 색을 입히고 특유의 향을 감추기 위해 착향료, 착색료 등의 화학 성분을 넣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성분들은 체내 축적 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 눈 영양제 가운데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과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하고 화학첨가물 없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더작’ 등 몇몇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눈의 노화 진행 속도를 늦춰주며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중엔 루테인과 아스타잔틴을 함께 배합한 눈영양제가 많이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추출방식, 캡슐제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