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해결, 약 대신 생유산균 추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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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해결, 약 대신 생유산균 추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팁
  • 허남수
  • 승인 2021.02.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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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 변비가 흔하게 발생한다. 이에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변비약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장기간 변비약을 사용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장 운동과 활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변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약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운동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변비 해결법으로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를 추천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로, 장 내 유익균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효능이 있다. 실제로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하자 4일 후 장 내 유익균이 무려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리바이오틱스의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 최소 권장량인 3000mg 이상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바이오틱스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로 먹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신바이오틱스는 프리바이오틱스에 생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유산균 등을 결합한 제품을 말한다. 신바이오틱스로 섭취하면 락토바실러스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 더욱 빠른 시간 내에 유산균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전한 유산균 영양제 섭취를 위해서는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생유산균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거나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첨가물이다. 화학부형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복부 경련, 복부팽만,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시판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과 기타가공품으로 나뉘는데, 기타가공품의 경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유익균 증식과 배변 원활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안전성도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프리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제품을 섭취하길 추천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안전성을 믿고 섭취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여부는 제품에 부착된 ‘식품 유형’ 부분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적혀 있는지 보거나 제품 패키지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판 제품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며, 화학부형제가 없고 3000mg 이상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생유산균 제품은 ‘닥터린’,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프로스랩’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다.

변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약에 의존하지 말고 장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때문에 변비 해결을 위해선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섭취를 추천한다. 아울러 제품을 고를 때 락토바실러스 생유산균이 같이 배합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른다면 그 효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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