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 노엘 장용준, '증거수집' 영상 공개돼  "돈 주라 걸X이 양아X야 : 줄게 이씨X새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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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시비' 노엘 장용준, '증거수집' 영상 공개돼  "돈 주라 걸X이 양아X야 : 줄게 이씨X새X야"
  • 박홍규
  • 승인 2021.02.2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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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가수 노엘(장용준)의 최근 폭행 시비 현장 영상이 상대방에 의해 공개됐다. 노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0대 남성 A씨 측이 당시 영상과 사진 등을 제공해 공개했다고 부산일보가 전했다. 또 이번 시비로 지난해 음주 교통 사고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에도 집행 유예 중인 노엘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A씨 측이 "그러니까 돈 줘, 걸뱅이 같은 새X가...힙쟁이가? 니 힙쟁이가?. 아 그래 돈 준다며 돈 줘"라고 하자, 노엘은 음주를 한 듯 비틀거리며 "줄게 씨X새X야"라고 대답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A씨 측이 노엘에게 "거지 같은 새X" "양아치" "통장에 1000만 원도 없을 것 같은게...돈도 없어 보이는게 " 등의 폭언을 한 정황도 담겨 있었다. 이어 함께 시비에 휘말린 동행 여성은 노엘의 입에 마스크를 씌우기 위해 애쓰다가 A 씨측에게 "경찰 불러요" "대리 왔나?" "내가 (돈) 줄께. 너네 보험 사기단이냐?" "내가 너보다 돈 더 많이 번다고" 등으로 응수하며 실랑이를 함께 벌였다.

이어 동행 여성이 현장을 찍고 있는 A씨 측에 "이거 (동영상을 찍는 것) 명예훼손인 거 아시죠?"라고 지적하고 노엘이 "내가 양아치에요? 내가 (돈) 준다는데 양아치에요?"라며 화를 내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그러자 A씨 측은 동행 여성에게 "마스크 쓰셨죠? 이거 증거 수집하는 겁니다. 증거 수집"이라며 응수한다. 

문제의 동영상을 공개한 A 씨 주장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께 부산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 승합차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계단에 서 있었다. 이때 노엘과 여성 등 일행이 지나가다 운전석 사이드미러를 팔로 밀쳤고, A씨가 사과를 요구하자 노엘이 욕설을 했다고 한다.

문제의 동영상을 공개한 A 씨 주장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께 부산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 승합차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계단에 서 있었다. 이때 노엘과 여성 등 일행이 지나가다 운전석 사이드미러를 팔로 밀쳤고, A씨가 사과를 요구하자 노엘이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어 말싸움이 격해지면서 시비가 붙었고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것이다. 또 A씨는 경찰 출동뒤에도 노엘이 심한 욕설을 계속했고 자신의 얼굴에 두 차례 침을 뱉고 가슴을 손으로 밀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노엘과 동행 여성 1명을 경찰에 고소하겠다. 노엘을 선처할 생각은 전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엘 측은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장제원 아들이고 이미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중인데 아이고 노엘~노엘~" "사고 치는 게 일상... 벌써 몇 번째냐" 등 비난 댓글과 더불어 A 씨측이 금지 구역에 주차한 거부터 잘못이라거나 동행 여성의 사고를 막으려고 했던 것, 또는 상대방이 자극적인 발언을 해 상황을 키운거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28일까지 노엘과 장제원 의원 측은 아직 무대응으로 일관 중이다. 

부산일보 동영상 캡쳐
부산일보 동영상 캡쳐

앞서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26일 새벽 1시께 부산진구 서면 일대를 걷던 중 지나가던 차량 사이드미러에 몸을 부딪히면서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장 씨와 운전자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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