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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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
  • 황찬교
  • 승인 2021.03.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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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후보와 수상자는 외부에서 화상 연결로 참여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시골 마을로 이민 간 한국인 가족이 겪는 희로애락을 그렸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을 만든 브래드 피트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맡았고, 배우 스티븐 연·한예리·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대사 50% 이상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골든글로브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논쟁을 낳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회사가 제작한 영화가 외국어영화 후보로 경쟁하는 현실이 바보 같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26개나 받은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조차 받지 못한 걸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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