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NC-넥슨-넷마블 겨냥 "3N 5惡 확률 조작 의혹…공식 조사 의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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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NC-넥슨-넷마블 겨냥 "3N 5惡 확률 조작 의혹…공식 조사 의뢰 예정"
  • 김상록
  • 승인 2021.03.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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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내 유명 게임 거의 모두가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숫자로 소비자 속여서 부당이득 챙긴 의혹 확산…확률장사 5대악겜 공정위 조사 의뢰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률을 자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했지만, 결국 소비자를 쉽게 속이기 위한 의도적인 알리바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을 통하여 속임수를 당장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여기에 '5대악겜'을 먼저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5대악 게임'으로 NC소프트 ‘리니지’, 넥슨(위젯 개발) ‘메이플스토리’, 넥슨(네오플 개발) ‘던전앤파이터’, 넥슨(데브캣 개발) ‘마비노기’, 넷마블 ‘모두의 마블’을 꼽았다.

이어 "리니지는 역사가 오래된 게임인 만큼 리니지1,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같은 게임명으로 서비스하는 PC, 모바일 게임 모두를 조사 의뢰하겠다"며 "이름은 달라져도 그것을 즐기는 게이머는 대부분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숫자를 속이는 것은 여러 사기 중에서도 가장 악질이다. 게임사는 이 가짜 숫자들을 열거해놓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운운했다. 정황이 드러나자 실수였고, 오류였다며 발뺌하는 것"이라며 "공정위는 5대 악겜부터 먼저 조사해서 확률 장사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하태경 의원이 언급한 공정위 조사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본지의 물음에 "현 시점에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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