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수완박은 부패완박, 대구는 고향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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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수완박은 부패완박, 대구는 고향 같은 느낌"
  • 박홍규
  • 승인 2021.03.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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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2시 대구고검과 지검을 찾아 "27년 검사 시작할 때와 5년 전 어려운 시절에 근무한 곳이 대구다. 고향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중대범죄수사청 반대 의견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헌법 위반이며 부패완박"이라고 재차 밝히고 청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치할 의향이 있느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날 의향'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어 대구고검.지검 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구내식당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대구 방문에는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과 윤 총장을 반대하는 검찰개혁 시민연대가 뒤엉켜 큰 혼란을 빚었다.  

한편 윤 총장의 중수청 발언에 대해 여권과 야권 등 정치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이 '당당하게 처신하라' 등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등 야권은 엄호에 나서고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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