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을 위한 간 건강법…밀크시슬 영양제 잘 고르는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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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을 위한 간 건강법…밀크시슬 영양제 잘 고르는 팁은?
  • 허남수
  • 승인 2021.03.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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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꾸준하게 술을 마셔온 중년 남성들의 경우 간 건강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을 발생시키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 활성산소를 늘리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간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중년 남성이라면 간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간 건강을 위해선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은 간에 쌓인 지방을 줄이고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대사 기능을 높여준다.

식습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피하고 대신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곡물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다.

간 영양제인 ‘밀크시슬’을 챙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밀크시슬 속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간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간 독성을 약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연구팀이 간 염증 환자들에게 밀크씨슬을 복용시킨 결과, 간 수치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밀크시슬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잘 고르려면 유기농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밀크씨슬은 잡초를 방제한다는 명목으로 다량의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기농이 아닌 경우 잔류농약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잔류 농약은 미량이라도 체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저널’에 의하면 농약에 자주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폐암 발병 위험이 2.18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영양제를 고르려면 제품 내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 원료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성분으로, 원료가 습기에 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용도로 넣는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화학부형제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줄 우려가 크다. 따라서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 밀크시슬 영양제 가운데 화학부형제가 없는 유기농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에서 출시하고 있다.

알코올은 간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오랜 기간 음주를 해온 중년 남성들의 경우 간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적당한 운동과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고 밀크씨슬 같은 간에 좋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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