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日 도쿄 등 수도권 일대 '긴급사태선언' 2주간 연장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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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日 도쿄 등 수도권 일대 '긴급사태선언' 2주간 연장 방침
  • 이태문
  • 승인 2021.03.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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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7위 감염국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긴급사태선언'이 2주간로 연장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3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오는 7일까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편, 지바현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선언을 2주간 연장할 뜻을 밝혔다.

앞서 4군데 지방자치단체는 일본 정부에게 연장을 요청하기로 검토 중이며, 스가 총리는 지지율 하락과 뒤늦은 방역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의식해 정식 요청 전에 연장의 뜻을 적극 표명했다.

스가 총리는 "감염방지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면으로 환자 병상이 핍박받는 힘든 상황도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2주간 정도 연장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일 자문위원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연장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이어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연장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일 현재 43만6259명이며, 사망자는 연일 60명 이상 쏟아져 누적 8089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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