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연인, 디지털 그림 경매로 20분만에 65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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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연인, 디지털 그림 경매로 20분만에 65억 벌어
  • 김상록
  • 승인 2021.03.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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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그라임스
가수 그라임스
그라임스가 경매로 내놓은 그림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연인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올렸다.

이 그림들은 도합 580만달러(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았다. 그는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라임스의 그림에 쓰인 기술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로 알려졌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가 부여되면서 디지털 예술품 시장과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그라임스의 온라인 경매 성과가 NFT를 활용한 가상자산 열풍을 부추겼다"며 "NFT 디지털 작품은 예술가의 서명과 함께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고, (복제 불가능한) 원작으로 인증된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도 "NFT로 알려진 디지털 수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술품에서 스포츠 카드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디지털 수집품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그라임스 트위터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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