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 '비타민D', 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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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 '비타민D', 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 민강인
  • 승인 2021.03.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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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비타민D 부족 상태로,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 역시 비타민D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며 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각종연구를 통해서 면역력 강화, 우울증 완화, 항암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따르면 비타민D를 하루에 300-449IU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량이 150IU 이하인 사람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43%나 낮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가진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비타민D가 많은 음식으로는 고등어, 연어, 참치, 우유, 달걀 등이 꼽힌다. 다만 음식만으로 매일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D 효능을 위해선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서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를 땐 원료를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D는 원료에 따라서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뉘는데, 이 중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일반 비타민과 달리 건조효모 등의 자연물에서 얻기 때문에 인체 친화적이고, 화학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물질까지 그대로 담겨 있어 비타민D 음식만큼 높은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구매하려는 제품이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 비타민은 ‘비타민D’와 같이 영양소 명만 표기돼 있는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비타민D)’와 같이 유래물질과 영양성분이 같이 적혀 있다. 따라서 자연 유래 비타민을 고르고 싶다면 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보면 된다.

아울러 영양제는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거나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타블렛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성분이다. 이러한 화학성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내 쌓여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실제로 화학부형제의 일종인 이산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을 입증해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또 직업환경의학회지(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따르면 이산화규소에 노출되면 폐암, 만성폐쇄성 질환, 폐결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비타민D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등 몇몇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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