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대선 나갈 것, 정치인 면모는 지켜봐야"
상태바
권성동 "윤석열 대선 나갈 것, 정치인 면모는 지켜봐야"
  • 김상록
  • 승인 2021.03.0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를 예상했다.

권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나가겠나"라고 묻자 "나간다고 본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스토리 자체는 대권 후보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 때도 핍박을 받았고 문재인 정부에 더 큰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있다"며 "검사로서 보여준 정의감이나 일관성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사로서는 최고의 정점을 찍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그런 면모는 보여준 적이 없지 않나. 그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이명박 두 대통령을 수사하고 감옥에 보낸 것도 윤석열 총장 아닌가. 야권 지지자들이 대선 후보로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는 물음에 "물론 그 (전직 대통령들) 수사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측근에 대한 수사도 했고 결국 그걸로 인해서 총장직이 잘린 거 아닌가"라며 "야권 지지자들도 그 양쪽을 다 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을 보낸 사람들 50%가 소위 말하는 태극기 부대"라며 "그런 부분은 많이 시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당내 영입설에 대해서는 "어제 그만뒀고 지금은 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지 않나. 지금 대권 후보를 논의하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선거 끝날 때까지는 논의 되는 시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