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소동 日 주요 백화점들 유명 화가의 가짜 작품 대량 판매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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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소동 日 주요 백화점들 유명 화가의 가짜 작품 대량 판매해 충격 
  • 이태문
  • 승인 2021.03.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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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가짜인 것으로 판명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8일 단독 보도로 일본화의 거장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 등 유명 화가의 가짜 판화가 전국 19개 백화점에서 지금까지 130점 이상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위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일부 작품들은 회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히라야마 이쿠오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 풍경화가 히가시야마 카이이(東山魁夷), 가타오카 다마코(片岡球子)의 10개 작품에 대해서는 미술품 감정기관인 동미감정평가기구(東美鑑定評価機構)가 8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위작 소동은 지난달 16개 작품의 위작 유통이 들통나면서 그 전모가 드러났다. 이 가운데 10개 작품은 오사카의 50대 그림 상인이 나라(奈良)현 공방에서 제작해 약 8년 전부터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시청은 현재 저작권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특히, 전국 지점을 갖고 있는 주요 백화점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 백화점과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 위작 판매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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