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르티장 비건 브랜드 '아렌시아' 차별화된 라인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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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르티장 비건 브랜드 '아렌시아' 차별화된 라인업 선보여
  • 허남수
  • 승인 2021.03.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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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르티장 비건 브랜드 '아렌시아(Arencia)'가 일반 화장품 회사들과는 달리 고체 제품들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렌시아(Arencia)는 'Artisanal Gift'라는 의미의 브랜드로, 한국의 기성 K-Beauty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모든 제품이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조되고 엄선된 비건·자연 원료들로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독특하고 K-Beauty의 이단아 같은 브랜드다.

임주현 아렌시아 대표는 자연주의라는 느낌의 표방이 아닌 이런 가치관에 대한 진정성을 제품들을 통해 녹여냈다고 강조한다. 화장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서 나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폐플라스틱 과도하게 많이 나오는 화장품 시장에서 단순히 재활용된 용기를 쓰는 수준을 넘어 아예 플라스틱 패키징을 쓰지 않는 강단 있는 선택을 했다. 이 과정 속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화장품 제품들의 형태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게 됐고 이런 고민 끝에 현재 아렌시아의 유니크한 제품군 라인업이 완성됐다.

제품군은 헤어와 페이셜 제품들로 구성이 돼 있다. 그중 아렌시아의 8종의 샴푸바들은 아렌시아의 가치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제품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샴푸바라는 제품군이 서서히 인지도가 생기며 여러 후발주자 브랜드들이 샴푸바를 출시하고 있지만 그 많은 제품들 속에서도 아렌시아 샴푸바는 단연 눈에 띈다. 일반 비누와는 다르게 곁으로 보기엔 매끈하지 않고 수많은 쌀알 같은 알갱이가 뭉쳐져 있는 모습은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보통의 화장품 회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비주얼이다. 이러한 각양각색의 샴푸바들은 아렌시아 아르티장들이 직접 수제 방식으로 제조를 하고 있는 점 또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타 브랜드들의 샴푸바들과 확연한 차별성을 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임 대표는 "모든 걸 자동화 설비로 샴푸바를 찍어내는 게 사실 회사 입장에선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단순히 제품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겠다는 것보다는 저희 제품을 통해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그 과정 속에서 그 누구보다 꼼꼼하고 완성도 있게 저희 제품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렌시아는 제조 과정뿐만 아닌 각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엄선하고 검증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임 대표는 "저희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는 저와 저희 R&D팀이 직접 생산지에 가서 공수를 하고 있다"며 "중간 유통 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고 원산지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런 제품에 대한 가치관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아렌시아는 미국, 러시아, 대만, 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하이앤드 백화점인 노드스트롬과 코스트코가 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자연을 아끼고 가치소비를 하려는 분들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거 같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가 지향하는 가치를 공감해주시고 동참해주시면서 사회에 조금씩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데 일조하고 있는 거 같아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더 새틴 린스바' 출시를 통해 제품군 라인을 늘렸으며 기존 소비자들과 더불에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 대표는 "린스바 출시에 앞서 수많은 레시피 수정을 거쳤다"며 "많은 레시피 수정과 시중에 이미 출시된 린스바들을 사용해보며 린스바를 고체로 구현하는 것에 대해 저도 의구심이 있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 끝에 결국 저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나왔고 고체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렌시아가 나아갈 향후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아렌시아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 출시를 통해 장인정신이 깃든 자연주의 제품들로 소비자들에게 화장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천연, 비건, 자연원료 위주의 제품이 기능적으로도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제품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며 "K-Beauty의 획일화된 기준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클린뷰티의 기준점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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