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페이스오일이라 할 수 있다. 습도가 낮은 데다 자외선이 강해 피부 건조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페이스오일은 속까지 스며들어 보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얼굴부터 헤어와 바디까지 만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흔히 지성 피부의 경우 피부에 유분이 많아 페이스오일이 안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호호바오일처럼 피지조절에 도움을 주는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 보습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호호바오일은 인체 피지성분과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피부 친화적이며 독성이 없어 모든 피부가 사용이 가능하다. 또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며, 스킨케어 시 사용한 화장품 성분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얼굴에 바를 때는 스킨케어를 마친 후 마지막 단계에서 페이스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준 후 얼굴을 감싸준다. 혹은 사용하던 에센스나 크림과 섞어서 사용하면 오래 가는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푸석하거나 상한 모발인 경우, 모발 끝에 호호바오일을 발라주면 촉촉하고 윤기 나는 모발로 가꿔준다. 몸에 사용할 때는 바디크림에 호호바오일을 섞어 마사지해주면 피부 결을 매끈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몸에 쌓인 피로까지 풀어줄 것이다.
그러나 호호바오일 제품은 실제 오일의 함유량이 적은데도 호호바오일이라 판매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호바오일을 다른 오일들과 섞은 블렌딩 오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품 용기의 상세정보를 살펴보고 ‘호호바씨오일’만 표기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호호바씨오일만 100% 함유된 제품으로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자담유’의 ‘유기농 호호바오일’을 추천한다.
유기농 호호바오일은 이집트, 페루, 이스라엘 등에서 채취한 호호바씨를 가공한 100% 호호바씨오일이다. 열을 가하지 않고 씨앗을 압착해서 오일을 추출하는 비정제 냉압착법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열로 인해 손실되는 오일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아울러 유기농 인증기관 ECOCERT에서 유기농 인증을 취득했으며, EWG 그린 등급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