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이라 하나도 안들려" LH 추정 직원, '투기 의혹' 시위하는 시민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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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층이라 하나도 안들려" LH 추정 직원, '투기 의혹' 시위하는 시민들 조롱
  • 김상록
  • 승인 2021.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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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사진=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조롱했다.

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가 경남 진주의 LH 본사 홍보관·토지주택박물관 앞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층수 높아서 안들려 개꿀~'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에는 시민들이 모여서 시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른 직원은 "저희 본부에는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함. 근데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남 진주의 LH 본사 앞에서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규탄하는 농민과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이들은 LH 입간판 구조물과 사옥 등에 고춧가루, 밀가루, 세제, 날달걀 등을 던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부터 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와 피의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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