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A 씨를 직접 만나 "기억이 안난다"며 부인했다.
스포츠경향은 11일 수진이 A 씨와 그의 가족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진은 A 씨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학교 폭력) 가해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친언니 B 씨는 스포츠경향에 "동생이 큰 용기를 내서 직접 가해자와 만났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었다"며 "수진으로부터 과거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다른 피해자들과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B 씨는 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수진이)기억 안나는 걸 사과하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 나는 기억이 안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수진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후 (여자)아이들의 일부 팬들은 수진의 탈퇴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소속사에 보내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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