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일본에서 필리핀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지난달 25일 필리핀에서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60대 남성이 필리핀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에 체류했던 이 남성은 무증상이었으며, 공항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은 뒤 추가 검사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판명됐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3일까지 필리핀에서 총 34건 보고된 이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남아공,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보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공항 검역 태세의 강화를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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