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 아이를"…MBC '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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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아이를"…MBC '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얼굴 공개
  • 김상록
  • 승인 2021.03.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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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얼굴이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아이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구미 인의동 'ㅍ'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18년 3월 30일생 아이에 대해서 아는 분. 사망한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으나 DNA상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세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영상 속 아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가 너무 이쁜데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사랑받지 못하고 떠나서 안타깝다", "아기 얼굴 말고 가해자 얼굴 공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구미 3세 여아는 지난달 10일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해당 여아가 굶어서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이후 죽은 아이의 친모로 알려졌던 김 씨가 DNA 검사 결과 아이와 자매지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당초 외할머니라고 언론에 보도된 석 씨가 아이의 친모였다. 

경찰은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했다는 사실을 숨겨온 석 씨가 아이를 출산했고, 이 아이를 손녀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석 씨와 김 씨는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실제로 낳은 아이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석 씨는 지난 11일 김 씨가 낳은 아이를 빼돌려 방치한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됐다. 김 씨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수감 중이다. 숨진 아이가 자신이 낳은 딸이 아니더라도 보호자 위치에서 아이를 방치해 굶어 숨지게 한 혐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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