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폭로자 농구부 동기 "서장훈은 알고 있을 것…증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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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 폭로자 농구부 동기 "서장훈은 알고 있을 것…증언해달라"
  • 김상록
  • 승인 2021.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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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주엽 인스타그램 캡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을 주장하는 또 다른 이가 등장했다. 그는 현주엽의 휘문고등학교 1년 선배인 서장훈이 관련 증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주엽의 학폭 의혹 최초 폭로자와 고교부 농구 동기라고 밝힌 A 씨는 15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 출연해 "고1 때 제 친구는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머리를 맞아서 피를 철철 흘리며 실밥으로 몇십 바늘을 꿰맸다. 농구를 그만둔 친구도 있다"며 "(현주엽이) 후배들을 자기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후배들을 이용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훈이 형은 양반 같은 스타일"이라며 "이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분은 장훈이 형일 것 같은데 나서서 입장 표명을 해 주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거 같다"고 했다.

또 "현주엽이 어느 정도 시인을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게 (현주엽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기사를 보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자신을 현주엽의 고려대 농구부 후배라고 소개한 B 씨는 A 씨와 상반된 이야기를 전했다.

B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소한 제가 알고 있는 만큼의 진실은 알리고자 한다.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 선수는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를 세워놓고 갈구는 정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 현주엽 선수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현주엽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주먹과 발로 구타하는 성향의 선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며 법적 대응방침을 시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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