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입장에 대한 반박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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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입장에 대한 반박문 발표
  • 민병권
  • 승인 2021.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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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부터 시작된 SK이노베이션과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제소관련 새로운 입장문을 16일 밝혔다. 

다음은 LG솔루션의 입장문이다. 

당사의 이번 소송은 경쟁사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것이 아님.

경쟁사가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기업으로서 피해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임. 그럼에도 미국 시장 성장에 발맞춘 당사의 정당한 투자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움.

당사는 경쟁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기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임.

이번 소송이 양사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관계가 정립되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함.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 발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인수 가능성 보도 등을 거론하며 "이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자 소송 목적이 SK를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LG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업비밀 침해로 인해 LG에 피해가 있다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등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충분히 구제될 수 있다"며 "미국, 특히 (SK 공장이 있는) 조지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극단적 결정을 하기보다는 미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분쟁의 당사자들만이 법정에서 법률적 이해관계를 정리하는 합리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사측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처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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