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국에 황사 주의보가 내렸지만 하늘은 청명했다. 가시거리마저 좋아 황사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 첫 황사의 특징은 '맑은 황사'라는 점이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래먼지의 입자가 굵어 빛을 난반사 시키는 초미세 먼지에 비해 가시거리는 좋았지만 실제 공기의 질은 평상시 보다 2-3배 나빴다는 얘기다.
맑은 황사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하겠다.
인천, 경기 등 서해지역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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